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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흰머리오목눈이(Long-Tailed Tit)

by 理 菊/朴秀楨 2020. 1. 26.

참새목 오목눈이과로 텃새인 오목눈이와 모습과 크기(약14cm)가 유사한 오목눈이의 아종(亞種-subspecies)이다.  (조류도감이나 공식적인 자료가 아직 제대로 없어서 조류사진 애호가들이 포스팅한 내용을 여기저기에서 짜깁기한 관계로 일부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요즘은 조류 mania들이 많아서 조류도감이나 지식백과보다 정보나 자료가 더 앞선 경우가 많아 아마가 프로를 앞선 꼴이다.)






오목눈이의 머리에는 세로로 4개의 검은줄이 있으나 흰머리오목눈이는 머리 전체가 흰털로 뒤덮여 있고 눈 위쪽에 노랑색의 테두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불규칙하게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관찰되는 겨울철새이다. 과거 도봉산에서 수회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안산과 김포에서 발견되여 많은 조류애호가들과 사진가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나, 자세한 생태적 정보는 아직 연구되어 있지 않다.






조류도감이나 지식백과에 아직 제대로 등재가 안되여 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생태적인 정보가 거의 알려 지지 않았다.






분포지역은 유럽 북부와 동부, 아시아 북부에서 동쪽으로 캄차카, 남쪽으로 몽골 북부, 중국 동북지방, 북한, 홋카이도 등이다.






많은 오목눈이의 무리에 두 마리 썩여서 먹이활동을 하였다.






좌측은 오목눈이,  우측이 흰머리오목눈이로 머리 뒷부분의 색갈 외엔 거의 흡사하다. 위에 뭐가 있는지 동시에 윗쪽을 응시한다.






흰머리가 좀 더 대담한지 서열이 윈지 먼저 올라가서 간을 본다. 나무에서 흘러 내리는 수액을 섭취하는데 먹이와 물이 귀한 겨울철에는 수액이 그들에겐 감로수일 것이다.






워낙 부산하게 움직여서 찍기가 쉽지 않다.  작은 새들은 다 그렇듯이.....






두 마리가 오목눈이 무리에 썩여 다녔는데......






모처럼 동시에 나타나긴 했지만  일렬횡대는 안 배운 모양이다.






참으로 귀엽고 앙증맞게 생겼다.






핀이 살짝 갔지만 제대로 비행하는 모습이 잡혔다.  英名과 같이 몸통보다 꼬리가 더 길다.  자료에는 몸통이 6cm, 꼬리가 8cm로 되여있다.






잠시 앉아서 쉬는가 했드니.....






금새 날아 오른다. 잠시도 그냥 있질 않는다.  아마도 천적을 피하기 위한 생존수단인지도 모르겠다.


우연한 기회에 친철한 분의 도움으로 매우 귀한 철새를 만나서 무척 즐겁고 행복한 날이였다.  처음으로 보는 귀하고 예쁜 새를 보는 순간의 희열과 설레임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으며 그 여운이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기꺼이 정보와 조언을 친철하게 해 주신 분께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참고로 "SLRCLUB"에 검색해 보니 가장 오래된 흰머리오목눈이의 사진은 2008년 11월 25일 솔바람/이봉천님이 올린 사진이였다.

  

많은 사진들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