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는 몸길이가 약 60~78cm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흰빛이다. 하지만 번식기에는 머리에 연한 노란색의 긴 갈기(장식깃)가 생기며, 가슴 윗부분의 깃털 색깔도 노랗게 변하는데 지금이 한창 번식기라 혼인색이 선명하다.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外
195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저어새는 비교적 흔한 여름철새였다. 하지만 꾸준히 수가 줄어들어 1988년 무렵에는 세계적으로 300마리도 채 남지 않았다가, 저어새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꾸준하게 보전을 위한 노력들을 펼친 결과 지금은 개체 수가 다소 회복되는 추세다. 2016년 1월 세계적으로 동시에 이뤄진 조사에서 3,356마리가 관찰되었다
조류 애호가들이 방류하는 미꾸라지 때문에 얘들이 매년 여기에 오는지도 모르겠다.
저어새는 부리가 검고 표면에 주름이 져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주름의 수가 많아지므로 부리를 보고 저어새의 나이를 판단 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저어새의 부리는 오렌지색을 띠며, 자라면서 점차 검어진다.
태어나서 2년 후에는 부리 윗부분부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나 대체적으로 미끈한 형태다. 하지만 3년이 지나면서부터 부리의 2/3에 주름이 생기고, 5년 정도가 되면 검은색도 진해지며 부리 전체에 주름이 있다. 다 성장한 저어새의 부리 길이는 약 17~19cm이다.
저어새의 부리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는데, 부드러운 부분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하여 매우 민감하다. 야외에서 관찰하면 저어새가 부리로 얕은 물속을 휘휘 젓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부리의 민감한 감각을 이용해 먹잇감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한 것이다.
먹잇감의 위치가 파악되면 길고 넓적한 부리로 덮쳐서 잡아먹는다. 아울러 탄력적인 부리는 물고기 같은 조금 큰 먹잇감을 물어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목간하는 모습.
저어새는 3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는 여름철새다. 하지만 일부 개체가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저어새 번식지는 중국 랴오닝성과 러시아의 두만강 하구에 각각 1군데씩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나라 서해안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서해의 비무장지대와 무인도가 번식지로 많이 이용된다. 주요 번식지는 옹진군, 강화도, 송도와 영종도 등 인천광역시 일대이며, 중부 이남에서는 전남 영광군 칠산도 등이 대표적이다. 목간 후에 물기를 털어내는 모습.
또한 특이하게 도심 지역인 인천광역시 송도 남동유수지에서 2006년부터 소규모의 무리가 번식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약 40쌍이 번식하여 송도갯벌 일원이 습지보호지역(2009년 12월 31일)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송도갯벌 간척사업이 추진되면서 이곳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저어새가 겨울을 나는 지역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및 베트남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부터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는 개체가 관찰되기 시작했으며, 1988년 이전까지 5개체 미만이 관찰되었으나 그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성산포와 하도리 일대에서 관찰된다.
저어새는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를 주로 먹고 살기 때문에 이런 먹잇감을 구할 수 있는 얕은 해안이나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 물을 가둔 논이나 강 하구, 작은 물웅덩이 등지를 먹이터로 선호한다.
4월 하순에 보통 2~3개의 알을 낳는다. 약 25~26일 정도 알을 품으며, 부화하고 약 40일 동안 어미가 새끼를 보살핀다.
수컷은 4살, 암컷은 3살에 짝짓기를 시작하며, 수명은 15년 이상이다.
먹이활동할 때는 동시에 하고,
휴식할 때도 곁에서 같이 하며,
털 고르기도 동시에 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사진 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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