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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황금 들녘과 쇠기러기

by 理 菊/朴秀楨 2023. 10. 17.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한껏 익은 벼의 추수를 기다리고 있는 들녘을 바라만 봐도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벼의 낟알인 쌀을 주식으로 하는데 거의 모두가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된다. (위키백과)

 

 벼는 수천 년 전에 동남아시아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벼를 사람들이 채집해서 먹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기원전 5000년경에 중국 남부와 타이 북부, 라오스, 베트남에서 식량으로 벼를 재배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그 곳에서 북쪽으로는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서쪽으로는 인도,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까지 벼가 전해졌다. 유럽에서 벼가 처음 재배된 것은 서기 700년경이다. 

 

쇠기러기들도 제철을 맞은듯 가을걷이한 논에서 낙곡을 주어먹고 있다.

 

쇠기러기들은 참새들과는 달리 낙곡만 찾아 먹으니 참 이상한 일이다.

 

추수 전의 벼이삭은 결코 탐하지 않으니 참으로 기특한(?) 조류이다.  바로 옆에 먹이가 잔뜩 있는데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기러기는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흑기러기·회색기러기·쇠기러기·흰이마기러기·큰기러기·흰기러기·개리 등 7종이 기록되어 있다.

 

 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하, 이동해 온다.

 

쇠기러기는 다소 흔한 겨울철새이며, 보통 큰 무리를 이루어 월동한다. 국내 월동 무리는 70,000~100,000개체다. 

 

9월 하순부터 도래하며 4월 초순까지 머문다. 강원 철원평야 일대의 경우 대부분 쇠기러기 단독 집단으로 월동하며 그 외 지역은 큰기러기와 혼성해 월동하는 경우가 많다.

 

물 고인 습지보다는 수확이 끝난 논에 찾아와 낟알, 벼 그루터기를 먹는 경우가 많다.

 

주로 철원평야, 천수만, 금강 등 강, 해안 주변의 넓은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는다.

 

항상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며 경계심이 강하다.

 

몸 전체가 암갈색이다. 몸아랫면은 엷은 갈색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이마가 흰색으로 큰기러기와 쉽게 구별된다.그래서 영명이  Greater White-fronted Goose이다.

 

부리는 등색 기운이 있는 분홍색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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