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名은 노고초(老姑草), 백두옹(白頭翁), 주지꽃, 야장인(野丈人) (다움백과 등)
흰 깃털로 덮인 열매의 모양이 할머니의 하얗게 센 머리를 닮았다 하여 할미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할미꽃을 한자어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한다.
꽃대가 구부러진 모양이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와 닮았기 때문에 할미꽃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할미꽃은 특히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이는 주위에 큰 나무가 없어 햇볕을 받기 좋기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꽃말은 ‘슬픈 추억’, ‘충성’이다.
세계적으로 약 30종이 자생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가는잎할미꽃, 분홍할미꽃, 할미꽃, 산할미꽃, 동강할미꽃 등 5종이 있다.
그중에 동강할미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할미꽃으로 강원도 정선군 동강 유역의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절경에서 자생하고 또 워낙 예쁘고 희귀성있는 꽃이기에 매년 개화기에는 전국에서 너무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와서 발길에 밟히거나 심지어 뿌리째 뽑아가는 경우도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할 정도로 훼손이 심각하다고 한다.
주례(수선화) 앞에서 신랑 신부 상견례.....
동강할미꽃을 2013년 3월 29일 촬영하여, 2014년 2월 23일, 3월 7일, 3월 20일 세 차례 포스팅했는데, 불과 몇 년 전인것 같은데 벌써 10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다.
배를 타고 도강해서 가파른 절벽에서 찍느라고 고생 좀 했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언제 또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그때 같이 출사갔던 동호인들의 소식도 궁금하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
Time, oh good good time where did you go? ♬♪♬....
세월의 체감 속도가 나이의 듬과 제곱 비례하는 것 같은 느낌은 비단 나 만의 생각일까?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중국 동진, 송나라 때의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雜詩에 있는 글.
서양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다. Time and tide wait(s) for no man. 세월과 조수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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