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삼릉은 공릉, 순릉, 영릉의 세 능을 이른다.
재실(齋室) :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
공릉(恭陵)은 조선 제8대 예종(睿宗)의 원비(元妃) 장순왕후(章順王后·추 존) 한씨(韓氏)의 능이다. (다움백과 외)
장순왕후는 상당부원군(上黨府院君) 한명회(韓明澮)의 딸로 1460년(세조6) 16세로 세자빈에 책봉되어 인성대군(仁城大君)을 낳고.............
이듬해 17세의 꽃봉오리같은 나이에 득병하여 승하하였으며 1472년(성종 3)에 왕후로 추존되었다.
참고로 조선왕조 왕들(27명)의 평균 수명은 47세에 불과하며 세자, 왕자, 세자빈 등 왕족들이 요절한 경우가 많았다. 병으로 죽고 정쟁(政爭)의 희생양으로 죽고....
제일 단명왕은 단종 (17세)이며, 제일 장수한 왕은 21대 영조(83세)로 51년간 재위했슴..
자녀를 가장 많이 둔 왕은 3대 태종으로 부인 12명에 29명(12남 17녀)으로 52세에 승하함.
부인이 가장 많은 왕은 12명의 태종과 연산군을 낳은 폐비윤씨로 유명세를 타는 9대 성종(37세 승하, 자녀 28명)으로 공동 1위임.
제일 선정을 베풀고 성군으로 알려진 4대 세종도 6명의 부인에 22명의 자녀를 생산.
생산(生産) : 예전에, 아이를 낳는 것을 이르는 뜻도 있다.
- 전하, 중전 마마의 왕자 아기씨 생산을 감~축드리옵니다.
순릉(順陵)은 조선 제 9대 왕 성종의 정비 공혜왕후(恭惠王后)의 능이다. 영릉(永陵)은 조선 제21대 영조(英祖)의 맏아들인 효장세자(孝章世子) 진종(眞宗·추존)과 그 비(妃) 효순왕후(孝純王后) 조씨(趙氏)의 능이다
진종은 1719년(숙종 45)에 태어나 1724년 영조 즉위와 더불어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728년 춘추 10세의 나이로 돌아가 시호를 효장이라 하였다.
1762년 영조는 둘째아들인 사도세자(思悼世子)를 폐위한 뒤 사도세자의 아들인 왕세손(훗날 正祖)을 효장의 아들로 입적시켰다.
효순왕후 조씨는 풍릉부원군(豊陵府院君) 조문명(趙文命)의 딸로 1727년 13세에 세자빈에 책봉되었으나 다음해에 세자의 죽음으로 홀로 되었다가 1751년 춘추 37세로 돌아가 효장세자와 함께 왕후로 추존되었다.
마지막으로 영릉(永陵)은 제21대 영조의 맏아들 추존 진종(1719~1728)과 효순왕후(1715~1751) 조 씨의 능이다.
진종은 1725년 7세에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나 3년 뒤 사망하자 시호를 효장이라 했다.
영조는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한 뒤 그의 맏아들인 왕세손(정조)에게 왕통을 잇게 했다.
영조는 사도세자에 대한 자신의 조처가 지나친 일이었음을 깨닫고, 이 일이 뒷날 가져올 정치적 파란을 우려해 정조에게 사도세자 처벌 결정을 번복하지 말도록 특별히 주문했다.
그러면서 왕통 시비를 우려, 형식상 사도세자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정조를 사도세자의 이복형인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했다.
정조에게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는 셈이다.
윗 사진은 공릉으로 좌측부터 水剌間(수라간. 왕의 진지를 짓는 부억), 丁字閣(정자각. 왕릉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봉분 앞에 "丁"자 모양의 건물, 碑閣(비각. 碑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건물), 守僕房(수복방. 능을 지키는 능지기가 사용하던 공간)이다.
가운데가 정자각(丁字閣), 뒤에 건물 사이로 능이 보인다.
사도세자 1973 도미(1934~ , 경북 상주) - YouTube
思悼世子(1736~1762)
영조의 차남으로 어머니는 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이다. 정실 아내는 혜경궁 홍씨(헌경의황후)이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정조를 낳았다. 아버지와 오랜 갈등 끝에 만 27세의 젊은 나이로 7월의 한여름 땡볕 삼복더위에 쌀 담는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굶어 죽은 것, 즉 임오화변으로 유명하다. 영조가 늦은 나이(42살)에 얻은 아들로, 좋게 봐주자면 영조의 기대가 너무 커서, 제대로 말하자면 감내하기 힘들 정도의 질책과 정신적 학대로 정신병을 얻어, 기행과 비행을 일삼다가 결국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았다. 일부에서는 비운의 왕세자라고 하지만, 죽기전 온갖 이유로 수십~백여건에 달하는 살인을 저질러, 빈말로도 무고한 피해자라고는 도저히 칭하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아버지 영조로부터 받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병을 간과할 수 없다는 측면도 있다.(위키백과 외)
to be continue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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