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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끝물의 우음도 150603

by 理 菊/朴秀楨 2015. 6. 4.

 1. 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3매 파노라마). 왼쪽의 강은 시화호의 상류이고, 가운데 지나가는 도로는 2년 전에 개통한 평택시흥고속도로로 전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2일전에 필리핀의 최대기업인 산미구엘이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강 최상류의 오른쪽에 420만평방메타(호수공원의 약 4.1배 면적)의 대규모 국제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하는데, 많은 사진가들의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의 삘기초지는 자연상태로 보전한다고 함(전망대 직원의 말인데 사실 여부는 ?)

 

2. 좀 늦겠다 싶었는데, 역시 꽃은 많이 졌고 잎도 너무 훌쩍 자라 버렸다.

 

3. 넓은 초원에 달랑 부부로 보이는 한 팀만 보였다.

 

4. 일몰까지 찍겠다며 모처럼 큰 기대를 하고 간식도 준비하는등 야심차고 야물딱지게 해서 갔건만....

 

5.  꽃의 상태도 상태려니와,  첫 샷터도 눌르기 전에 겁이 가뜩이나 많은 내가 독사를 하마터면 밟을 뻔 했으니 .....

그 뒤론 좋은 장소를 찾는건 완전 뒷전이고 촬영이 끝 날 때까지 땅바닥만 살피고 다녔는데 새끼줄 같은 것만 봐도 가슴이 철렁, 시쳇말로 심쿵하기를 여러번 했다.     인터넷에서 우음도의 뱀 예기는 보긴 했는데. 내가 직접 조우하리라고는....

 

6. 부부로 보이는 그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예기를 할까 말까 계속 망서리다 끝내 안 한 게 잘했다 싶었다.

    확률적으로 아주 희박한데 괜히 예기해서 불안케 하거나 아예 촬영을 접고 되돌아 갈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