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움켜 쥐고 날아 가는 흰꼬리수리에게 독수리가 그 먹이를 뺏을려고 덤빈다.
누가 힘이 더 세나 단단히 한 판 붙었다.
흰꼬리수리의 발톱 힘과 독수리 부리의 무는 힘의 대결이다.
참고로 대머리독수리는 치악력(齒握力:무는 힘)이 300~400 PSI(Pounds per square inch : 악력(握力)의 단위), 검독수리는 400~700 PSI, 수리부엉이는 약 300 PSI이며 사자는 650 PSI, 인간은 평균 120~160 PSI라고 하는데, 독수리의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산 동물을 사냥하지 못하니 아마도 좀 약하지 않을까 추측됨.
흰꼬리수리의 발톱 악력(握力)은 무려 750 PSI으로 사자의 무는 힘 700 PSI보다 더 강력하다. (자료에 따라 약간 상이함)
치악력이 가장 센 동물은 나일강의 악어로 무려 5,000 PSI, 그 다음은 백상어로 약 4,000 PSI임. 어떤 자료는 바다 악어, 나일 악어, 미시시피 악어, 하마 순이라는 자료도 있다.
그 엄청난 발톱 악력으로 대형 물고기와 웬만한 포유류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흰꼬리수리이다.
그러나 사진에서는.........
흰꼬리가 어린 개체라서 경험 부족인지 아니면 먹이 파지(把持)상태가 불안정했는지 독수리에 뺏기고 만다. 순둥이로만 알려진 독수리의 완승이고 의외의 일이다.
흰꼬리가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지만 실전에서는 완패로 상위 포식자로서의 체면을 완전 구겼다. 운동 경기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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