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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흰머리오목눈이에 관한 소고(小考)

by 理 菊/朴秀楨 2024. 2. 19.

국내는 이 새에 대한 자료가 일천하여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일본,유럽 등지에서 검색한 자료들을 같이 올림. (2월 12일 사진의 후속편이며, 사진에 액자가 있는 것은 필자의 사진이고 없는 것은 퍼온 사진과 내용임)

yahoo japan에서 캡처해온 사진으로 "귀여운 얼굴의 시마에나가(흰머리오목눈이의 일본명) 새끼들이 줄지어 어미의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참으로 귀엽죠?" "홋가아도의 3대 귀요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새끼가 12마리나 되는걸 보니 흰뺨검둥오리처럼 다산하는 조류로 생각되는데, 천적에게 쉽게 노출되거나 연약한 조류일수록 다산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사견이다.

역시 yahoo japan의 자료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홋가아도에만 살고 있는 새"라고 되여 있는데,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북유럽, 몽골, 시베리아 등 추운지방에서도 서식하고 있긴 하지만 ,일본의 이 새와 여타 지역의 새가 동일한 종인지 아니면 그 아류인지는 좀 연구대상이라는 견해도 있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서도 이 새에 대한 소개와 선전을 하고 있다.

yahoo usa의 자료를 자동번역하여 캡처한 것으로 독일 에르딩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북구의 몇 나라를 검색해 보았으나 일본의 자료(사진)를 인용한 것은 제법 있으나 당사국의 사진은 별로 없는 듯하다.(필자의 오류인지도)

일본에서는 이 새를  "눈의 요정"으로 불리며 관심과 애정이 대단한데, 매년 1월 20일을 "시마에나가의 날"로 정할 정도이다. 캐릭터 상품도 다양하고 탐조 관광투어까지 운영하는데 시즌에는 이 지역 호텔이 온통 이 새의 모형물로 장식이 되곤 한다.

떡같은 음식도 이 새를 모티브(motive)한 모형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이 새를 소개한 자료를 자동번역한 것인데, 여기에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유럽, 몽골, 시베리아등지에 서식하고 있다고 기술되여 있다.

이 새의 일본명인 "시마에나가"를 직역하면 "섬 오목눈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는 홋가이도에만 서식해서 명명되였다. 

일본에는 둥지 사진도 있는데 상당히 다산하는 새로 설명돼 있다.(자동번역 사진)

홋가이도의 귀여운 동물, 지난달 MVP에 선발된 것은 "(바로)저에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 1월의 사진인것 같은데, 한국의 새보다 훨씬 통통하게 털이 부풀려 있다. 아마 혹한의 영향같은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우리나라의 아래 새와 비교가 된다.

혹자는 이 새를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새"라고 하는데.....

에필로그 : 필자가 보기에도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 새는 드물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는 텃새이고 개체수도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각종 캐릭터 상품과 식품 그리고 탐조관광여행 상품과 심지어 이 새의 날도 있다니 일본인들의 이 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대단하고 산업에까지 연계하는 아이디어가 역시 그들 답다. 일본인의 (공산품)성향이 경박단소(輕薄短小-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7g 안팎의 이 새가 그러하다.

흰머리오목눈이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며칠동안 주마간산 격이나마 이 새에 대한 자료를 조금 찾아보고 나니 더욱더 애착이 가는 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물고 불규칙하게 관찰이 되며, 겨울철새라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사진을 보면  주로 겨울에 보이지만 가끔 8월, 10월등 계절과 무관하게 나타나니 미조인지 텃새화 된 개체도 일부 있는지 아직도 의문투성이다.  아무튼 이 귀여운 새를 다시 조우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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