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철새인 후투티가 길을 잃었는지 아니면 환경에 적응해서 텃새화가 된건지는 몰라도,
재작년부터 호수공원의 비슷한 장소에서 세 번째 목격되였다.
많은 종류의 조류들이 텃새화되는 현상이 있는데, 후투티도 점차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무튼 잘 적응을 해서 인간과 새가 같이 공존하는 좋은 환경이 되면 좋겠다.
번식기인 5월에는 둥지에서 육추하는 가족단위의 모습이였는데,
혼자 외롭게 다니고 있다.
동절기라 먹이가 부족해서인지,
깃털에 윤기도 없고 몰골이 어찌 부스스하고 까칠하게 보인다.
후투티는 머리에 화려한 댕기가 있고, 날개와 꼬리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새이다. (이하 위키백과 외)
그래서 '인디언 추장'이라는 별명도 있다.
후투티는 놀랐을 때 날개와 꼬리를 쫙 펼치고 부리를 위로 향한다. 또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꼬리의 미지선에서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하기도 한다.
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후투티는 한국 중부 이북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흔치 않은 여름철새이다.
먹이는 곤충류의 유충을 좋아하며, 딱정벌레·메뚜기·나비·벌·파리·거미류·지렁이 등을 먹는다. 먹이의 80%는 땅강아지이다. 그래서 풀밭 위에서 먹이활동을 많이 한다.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오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점 텃새화되는 추세이다.
천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방어 무기로 냄새가 역한 분비물을 뿜는데, 이 분비물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도 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산란기는 4∼6월이며, 한 번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보통 암컷 혼자 알을 품고 보살핀다.
다른 새들과는 달리 후투티는 스스로 힘들여서 둥지를 짓지 않고 주로 고목이나 한옥의 용마루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데, 딱다구리가 이용했던 나무구멍도 둥지로 이용하여 번식을 한다.
몸길이는 28㎝ 정도
먹이를 찾는 짧은 동영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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