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류, 동물

원앙(鴛鴦, mandarin duck)의 먹이 다툼

by 理 菊/朴秀楨 2023. 10. 13.

상수리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도토리에 먹이경쟁하는 원앙들.

 

 도토리는 참나무 참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들, 즉 참나무에 열리는 열매이다. (나무위키 등)

 

한국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가시나무 7종류가 있다.

 

도토리는 인간 최초의 주식 중 하나였다.

 

 신석기 시대 때 농사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식량을 자급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던 탓에 주식으로 이용되었다.

 ※ 신석기 시대 : 인류가 사용한 도구에 따라 구분한, 고고학상의 시대 구분의 하나.  1만  전에 시작하여서 기원전 3,000년 무렵까지로,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와 토기를 사용하였으며 목축과 농경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쓴맛 떫은맛이 나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먹을 수는 없었고, 토기에 도토리와 물을 채워 넣어 탄닌 성분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딱딱한 을 만들어 먹곤 했다.

 

도토리를 좋아하는 동물로는 다람쥐가 유명하지만 정작 다람쥐는 도토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도토리가 야생 다람쥐의 주식인 건 맞지만, 그냥 지천에 깔린게 도토리라서 가장 많이 먹을 뿐이다.

 

뜬금없게도 정작 실제로 도토리를 좋아하는 동물은 다름아닌 돼지로 도토리라는 단어의 어원도 돼지의 옛말인 돝에서 따온 단어다. 

 

야생동물들도 도토리가 주식인 경우가 많다. 곰의 주식 중에도 도토리가 있다. 

 

 또한 의외로 호랑이 먹이를 먹고 난 후 소화를 위해 도토리 몇 알을 먹는다고 한다.

 

어치 원앙같은 새들도 도토리를 좋아한다. 

 

특히 어치나 산갈까마귀는 겨울에 먹으려고 도토리를 숨겨놓는데, 기억력이 하도 좋아서 숨긴 위치를 다 기억해서 빼먹기 때문에 도토리나무 확산에 크게 기여하진 않는다.

 

 다만 여유분으로 숨겨놓은 도토리가 이듬해 발아하는 경우는 많다.

잎 모양으로 봐서 '상수리나무'로 보인다.

 

우연히 초점이 맞지 않아 나타난 보케현상.  이것도 득템?

 

원앙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이다. 본래는 겨울철새이지만 일부 원앙은 텃새가 되어 사철 내내 관찰할 수 있다.

 

몸길이는 40~50cm에 날개 폭은 65-75cm이다. 

 

먹이는 씨나 나무 열매를 먹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즐겨 먹는다. 이 밖에 곤충류·달팽이류·작은 민물고기·수생식물의 뿌리도 먹는다.

 

겨울의 무리에서는 수컷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는 번식하지 않는 수컷도 있다. 

 

이 현상은 외형을 아름답게 꾸민 것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암컷이 많은 수컷들 중에서 더욱 아름다운 수컷을 골라 번식행동을 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수컷 사이에서는 선택되기 위해 아름다움 경합이 벌어져 미화를 촉진하게 된다.

 

함께 다닌다고 하여 금슬이 좋은 부부를 '원앙'이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조류,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병아리와 붉은머리오목눈이  (0) 2023.10.19
원앙의 五色 물보라 외  (1) 2023.10.16
방울새 등  (3) 2023.09.02
흰뺨검둥오리와 동영상  (1) 2023.08.27
흰뺨검둥오리의 일상과 동영상  (1)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