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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김포 장릉 벚꽃

by 理 菊/朴秀楨 2023. 4. 10.

장릉은 한자 표기가 다른 김포, 파주, 영월 3곳이 있다.

 

  • 경기도 김포에 있는 장릉(章陵): 조선의 추존왕 원종(인조의 생부)과 추존왕비 인헌왕후(인조의 생모)를 모신 쌍릉. 이 왕릉은 글 장(章)자를 사용한다. (나무위키)  ※ 추존왕(追尊王)이란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사람을 높이는 뜻으로 제왕의 칭호를 주는 것을 뜻한다.

  •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릉(長陵): 조선 16대 임금 인조와 그의 첫 번째 왕비인 인열왕후를 모신 합장릉. 이 왕릉은 길 장(長)자를 사용한다.

  • 강원도 영월에 있는 장릉(莊陵): 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을 모신 단릉. 이 왕릉은 장중할 장(莊)자를 사용한다.
  • 조선 6대 왕 단종은 1441년 출생해서 1457년 사망,  재위는 1452~1455년임.

단종의 장릉은 조선왕조 재위 임금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곳에 있는 능이다.

이는 아래와 같이 복잡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숙부인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단종이 영월에서 죽게 되고 시신이 영월 동강에 버려지면서 지역 호장(戶長)인 엄흥도가 동강에서 그의 시신을 운구하여 동을지산 자락에 암장(暗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슬퍼런 세조의 눈을 피해 암장했던 만큼 단종의 무덤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 후 1541년 중종 때, 노산군의 무덤을 찾으라는 명을 받고 수소문했으나 찾을 수 없어 난감해하던 차에 영월군수 박충원이 발견하여 묘소를 정비하게 되었고, 

1580년 주변에 비석들이 세워지기는 했으나 이 당시까지 노산군으로 강등되었던 상태여서 묘(墓)라는 칭호를 유지해왔다가 1698년 숙종이 단종을 복위시킴에 따라 무덤도 능으로 격상되고 장릉이라 이름하였다. 

이때, 단종의 시신을 모셨던 엄흥도에게는 공조판서가 추증되었다. 왕릉 공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공조였던 것을 감안한 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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