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유석(鐘乳石)처럼 아래 쪽으로 크는 고드름을 한자어로 빙주(氷柱)라고 하고, 석순(石筍)처럼 위로 자라는 역고드름은 승빙(乘氷)이라고 함.
역고드름의 생성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정 위에서 떨어지는 낙수로 인한 것, 또하나는 지면의 얼음 표면의 물 분자가 지하의 물 분자를 마치 펌프처럼 빨아 올리기 때문이다. 이해가 잘 안 되지만 어쨌든 기묘한 자연현상이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에도 작은 규모의 역고드름이 생성된다.
여기 연천의 역고드름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길의 폐터널로 2005년 주민의 제보로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6.25 동란시에는 북한군의 탄약창고로 미군의 폭격을 받기도 했다. 큰 것은 성인 키와 비슷하다.
빙주와 승빙이 사이좋게 서로 맞 닿아 있는 곳도 보인다. 이곳의 역고드름은 천정에서 떨어지는 낙수로 인해서 생성된다고 하는 설이 있다.
1~2월에는 더 많이 맞 닿을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자란 빙주가 2월 이후 기온이 올라 가면 녹아서 통체로 아래로 떨어 지기도 하는데 흉기나 다름 없어 출입을 삼가해야 한다.
허기야 언제 부턴가 울타리를 만들어 출입이 금지되여 있다.
대 단 히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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