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20일 현재 공릉천 버들강아지의 개화상태는 약 5% 미만으로, 일주일 정도 후면 만개할것 같다.
2. 정식명칭은 "갯버들"이며 개울(갯)가에 사는 대표적인 버드나무 종류이다.(자료는 약초도감 外)
3. 은행나무, 뽕나무, 시금치처럼 "암수딴그루"(雌雄異株) 수종이다.
벌들이 분주히 날아다니지만 아직 몸에 꽃가루가 별로 안 묻어 말짱하다.
4.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지난해 난 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핀다. 잔털 달린 꽃대가 나와 꽃이 타원형의 꼬리털처럼 뭉쳐서 달린다.
5.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는데, 암꽃은 길이 2~5㎝의 타원형으로 뭉쳐서 달리며 꽃봉오리일 때는 검붉은 회색을 띠다가 꽃이 피면 암술이 나와 연노란 회색이 된다.
6. 수꽃은 길이 3~3.5㎝의 타원형으로 뭉쳐서 달리며 꽃봉오리일 때는 검은 회색을 띠다가 꽃이 피면 머리가 붉은 수술이 2개씩 나오며 노란 꽃가루를 터트려 노란 녹색이 된다.
7. 열매는 4~5월에 길이 3㎜ 정도의 긴 타원형 열매가 암꽃 모양 그대로 모여서 붉은 녹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터져 하얀 솜털 달린 씨앗이 나오며 바람에 날려 간다.
8. 약용으로는 황달, 옻으른 데, 두통, 해열, 진통, 관절염, 신경통 등에 좋은 효능이 있고 또한 이뇨작용도 좋다고 함.
9. 작년에 잎이 핀 자리에서 꽃이 피는데 잎이 너무 장수(?)하는 바람에 그 곳엔 꽃이 피지 못했다. 자연의 섭리를 ....
10. 갯버들에 걸린 박주가리 씨앗.
여러해살이 덩굴 초본으로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온다. 땅속줄기(地下莖)는 아니지만 뿌리가 기면서 뻗고, 거기에서 새싹이 나 와 번식한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12.30, 자연과생태)
11. 박주가리의 꽃은 7~8월에 마디에서 백색에 가까운 담자색으로 피며, 향기가 있고, 꽃자루(花莖)는 위를 향해 선다. 양성웅화동주형(兩性雄花同株型)으로 수꽃은 짝꽃(兩性花)보다 작다.
열매는 9~11월에 익으며, 껍데기에 티눈 같은 옹두리(wart)가 있고, 껍질이 배(船) 모양처럼 두 쪽으로 갈라진다. 속에는 면사상(綿絲狀) 털이 있는 종자가 가득 들어 있고, 바람 타고 산포한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2. 어렸을 때, 박주가리 열매(어린 꼬투리)는 배고플 때 따서 먹는 간식이었다. 꼬투리째 생으로 먹으면 풋풋하고 향긋한 단 맛이 도는데 어린 고구마 맛과 비슷하다. 열매 안에 실 같은 것들이 씹히는데 상당히 부드럽다.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어 해롭다고 어른들은 많이 못 먹게 한다. 덩굴을 잎과 함께 끓여서 국으로 먹어도 좋지만 햇볕에 잘 말려서 나중에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넝쿨이라 호박냄새가 약간 나지만 먹기에는 괜찮은 편이다.(도서출판 들녘)
13. 이제 고향으로 떠나는 것 같은 이름 모를 철새 무리. 내년에도 무사히 돌아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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