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자녀가 둘이면 애국자이다.
인도가 원산지인 재래 연꽃은 키가 100~180cm. 정도이며 6~8월에 개화를 한다.
일산 호수공원에 아마도 작년부턴가 키가 짧달막하고 개화 시기도 좀 빠르고 꽃과 잎의 크기도 좀 작은 개량종인듯한 연꽃이 피고 있어 방문자들의 눈길을 끈다.
AI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여러 종의 개량 연꽃이 개발되어 있다.
1. 빙심연(氷心蓮) : 키가 약 30~50cm.
2. 작은장미연(Mini Rose Lotus) : 키가 30~40cm. 장미처럼 겹겹이 핀 붉은 빛 꽃의 매우 소형. 수생화분에 적합.
3. 미니찻잔연(Mini Teacup Lotus) : 정말 작은 꽃과 잎으로 실내 미니수조에서도 키울 수 있음.
4. 분재용 개량 연꽃 :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수생식물 전문 농장에서 구할 수 있음.
그런데 호수공원에 지금 피어 있는 연꽃은 키가 60~100cm. 정도로 보여 위의 네 종과는 무관한 듯하여.....
다시 자료를 찾아보니 이 정도의 키는 개량 중형 연꽃으로 종류에 따라 50~100cm.정도이며.....
또한 재래종도 물 깊이, 햇빛, 뿌리 확장 제한 등의 재배 환경에 따라 50~100cm.의 크기로 자랄 수도 있다니,
아마도 호수공원의 이 꽃들은 후자에 해당되는지도 모르겠다.
식물과 꽃들도 워낙 변종이 많아서 구별이 어렵다.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 정신 건강상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연꽃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표현들이 많다.
진흙 속에서 피어난 청정함.
고결한 아름다움.
청초한 자태.
수면 위의 우아함.
심신을 정화하는 꽃.
부처님의 꽃.
선녀가 내려앉은 듯한 모습 등등 셀 수 없을 만큼이다.
많은 시인과 문필가들이 연꽃을 예찬하는 글들이 많다.
낙화하는 모습도 우아하다.
연꽃은 굴광성(屈光性 :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향하여 꽃이나 식물의 줄기가 기우는 현상) 식물이 아닌데, 대부분 약간 남쪽을 향하고 있어 거의 꽃술이 안 보이니 풍향 탓인지 아무튼 이상하다.
흡사 아릿다운 여인이 수줍은듯 살짝 고개를 돌린 모습이다.
꽃 중의 꽃, 꽃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장미가 서구적인 아름다움이라면, 연꽃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아닐까 하는 사견이다.
오늘 연꽃의 개화 소식을 전해주신 심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롭고 편리한 이동 수단을 장만하심에 축하와 함께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꽃, 물방울, 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리연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연작) (1) | 2025.06.30 |
---|---|
빗속의 연꽃(연작) (1) | 2025.06.28 |
빗속의 수련 (1) | 2025.06.20 |
양귀비꽃 등 (1) | 2025.05.31 |
楊貴妃의 美色?에 빠진 꿀벌 (1) | 202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