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민들레 '홀씨'라고 하는데 이는 어감은 좋지만 잘못된 용어이다.
정확하게는 민들레 '씨앗'이라고 해야 옳바른 표현이다.
가수 박미경이 1985년 제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곡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후 이 노래가 많이 유행되어 그기에 영향을 받은 면도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물론 노래도 좋지만 만약 '민들레 씨앗되어'라고 노랫말을 씃다면 과연 이만큼 힛트되였을까도 싶다. 노래 느낌이 영 아니다.
노랫말에는 어감을 부드럽고 좋게 하기 위하거나 내용을 강조할때나 캐릭터나 감정 전달, 운율 맞추기 등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틀린 단어나 문법상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통용되고 있으며 아무도 여기에 시비를 걸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화나 표현에는 적절한 단어를 구사하는게 옳을 것 같다.
홀씨(포자)는 세포 하나로 이루어진 단순 구조의 무성(無性) 생식으로 고사리, 이끼, 곰팡이 등의 번식 세포이다.
씨앗(종자)는 복합 구조로 유성(有性) 생식에 해당하며 꽃이 피는 모든 식물이 이에 속한다.
동영상
40년 전 풋풋한 시절의 박미경 모습
감사합니다.
'꽃, 물방울, 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귀비 꽃(연작) (1) | 2025.05.15 |
---|---|
개양귀비(Common poppy) (5) | 2025.05.12 |
비 온 뒤의 흰제비꽃 (2) | 2025.05.02 |
할미꽃 (2) | 2025.05.01 |
철쭉 꽃술 (1)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