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읍 장산리에 있는 독수리 식당에는,
매년 동절기에는 주 3회 화, 목, 토요일에 야생 독수리들에게 먹이를 준다. 단체 탐조인들이 관계자의 해설을 듣고 있다.
수리과는 전세계적으로 약 61종 이상이나 되는데,
그 중에 독수리(vulture)는 사냥을 하지 못하고 짐승의 시체나 병든 짐승 또는 인간의 도움으로 살아 간다.
한국에서는 참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등이 있는데 이들은 산 짐승의 사냥이 가능하다.
이들은 영어로 eagle류에 속한다.
이날은 왠지 먹이를 선뜻 먹지 않고 한참이나 뜸을 들인다.
먹이를 바로 눈앞에 두고 먹지를 않으니 의아한 일이다.
그것도 무려 한 시간 이상이나.....
기다리다 못해 혹시 많은 사진가들을 경계해서 일까하고 모두들 멀찌감치 뒤로 물러 서봐도 요지부동이다.
얘들이 먹이를 먹어야 흰꼬리수리도 나타나 여러가지 볼 만한 상황이 전개되는데...
한 시간을 훌쩍 넘기고서야 드디어 먹기 시작했다.
항상 그러하지만 배가 몹시 고픈지 게걸스럽게 먹고 있다.
동물의 세계는 서열 개념이 철저해서,
계급이 낮으면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그들 나름대로 최소한의 질서는 있다.
독수리 개체수에 비해 먹이가 부족하니,
먹이 쟁탈전도 치열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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