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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후투티 초접사

by 理 菊/朴秀楨 2025. 1. 1.

새해 첫날에 출사한 호수공원에 여름 철새인 후투티 두 마리가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기후 변화로 인하여 여러 종류의 철새들이 텃새화되여 가고 있다.

겨울철이라 주식인 땅강아지가 없는지 먹이가 귀하다.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이다. 의외로 명칭이 외래어가 아닌 순우리말이다. (나무위키 외)

기존에는 뽕나무숲에서 잘 보인다고 오디새라고 불렀으나, '훗 훗'하면서 우니까 '후투티'라는 명칭을 1950년 발간된 한국조류명휘에서 제시한 뒤로 그대로 정착한 듯하다.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후투디라고 부른다.

몸길이 약 28 cm, 날개길이 15 cm

 먹이로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성장기에는 땅강아지 지렁이 등을 먹는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녀석도 의외로 독을 지녔다. 천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방어 무기로 냄새가 역한 분비물을 뿜는데, 이 분비물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도 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호투티가 인적이 많은 호수공원에서 학습이 되였는지 어떤 경우에는 촬영자 2~3m 앞 까지도 접근한다.

단 촬영중에 움직이거나 주위에 보행자가 지나 가면 경계를 하거나 날아 가 버린다.

300mm 렌즈가 길 정도로 2~3m 거리에서의 근접촬영은 처음이다.

새들도 천적이 아니란걸 인식하면 사람에게도 경계심을 풀고 접근을 하는것 같다.

새들아! 사람에겐 접근하돼, 비행기에는 제발 가까이 가지 말아라 새들아.....

현 시국과 함께 마음이 몹시 무겁다.

을사년 새해에는 부디 좋은 일 만 있길 빌어 본다.

세상만사가 어찌 꼭 좋은 일 만 있을 수 있겠냐만, 최소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일 만은 안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은 위정자나 개개인의 올바른 판단력과 의지에 따라 어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가 한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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