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8)은 입동땜을 하는지 갑자기 추워젔다.
가을이 왔나 했드니 어느새 단풍은 빛을 잃고 낙엽이 되였다.
오늘 아침 파주 공릉천의 최저 기온은 영하 1도에 최저 습도는 97% 그리고 풍속은 1m/sec.로 서리 내리기에 안성마춤인 날씨였다.
일찍 출사해서 일출도 찍고 산국이 있는 예의 장소로 서둘러 이동했다.
기대한데로 산국도 아직 많이 피여 있고 서리도 흠뻑 내려 서리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금새 서리가 녹을세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이미 양지에 있는 서리는 많이 녹았다.
음지의 꽃만 찾아서 찍으려니 쉽지 않다.
그래도 오랫만에 좋은 소재를 만났는데 와서 보니 사진이 기대에 못 미처, 훌륭한 모델이 되여준 산국이 무색하다.
내 실력의 한계인것 같지만......
그래도 맑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으니 만족해야겠다.
노지에서 가장 일찍 3월 춘설속에 피는 꽃은 복수초이고, 가장 늦게까지 된서리를 맞으며 피는 꽃은 산국이 아닐까?
아! 동백꽃이 11월 말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하는 대단한 꽃을 깜빡했다.
내가 모르는 꽃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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