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온 글
이 노래는 양희은씨의 노래로 알고 있는 분이 많겠지만 사실 이 노래는 하덕규씨가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에서" 시구절을 따와 작곡한 노래입니다. 80년대 시인과 촌장으로 유명한 가수였으나 사는게 너무 공허하고, 인생살이가 너무 힘들어 자살하기 위해 한계령 설악산에 올라갔다가 만든 노래랍니다. 참 하덕규씨 고향이 강원도 홍천이라 힘들때 마다 한계령에 올라 위로 받고 오는 장소이라 합니다. 그때도 사는게 힘들어 자살을 하려구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등산객 누군가가 읊조리는 싯귀가 들려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에서"라는 시였다구 합니다. 가슴에 와 닿은 싯귀는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 온 바람 함성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라는 시구절인데 특히 울지 마라 울지 마라는 구절은 오지마라 오지마라 그리고 내려가라 내려가서 다시 살라로 들린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다시 설악산을 내려온 하덕규씨는 열심히 노래를 만들고 부르다가 신학공부를 하여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그때 만든 한계령 노래는 양희은씨에게 건네 발표하였지만 5~6년이 지난 후에야 빛을 보게 됩니다.
시노래 하덕규 - 한계령 (정덕수 詩, 하덕규 曲) 희귀음원 - YouTub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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