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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알락꼬리마도요

by 理 菊/朴秀楨 2014. 5. 14.

 1. 알락꼬리마도요 무리 중에, 희귀조인 저어새 한 마리가  더부살이를 하네요.

 

2. 알락꼬리마도요, 이름이 참 특이하고 생소하지요? 알락꼬리마도요는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입니 다. 부리는 길고 아래로 휘어져 있어 먹이를 잡기에 좋습니다. 도요류 중 부리가 가장 길다고 합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갈색이며, 암갈색의 줄무늬가 빽빽이 있고 몸길이는 63cm쯤 입니다("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췌한 내용임. 이하 同)

 

3. 갯벌, 하구에 서식하며, 둥지는 마른 풀과 나뭇가지로 만듭니다. 번식은 5-6월에 하며, 알은 대개 4개를 낳는다. 번식기에는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지만 비번식기에는 게류, 갑각류, 갯지렁이류 등 다양한 저서무척추동물을 잡아먹습니다. 거추장스럽게까지 보이는 긴 부리는 갯벌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알락꼬리마도요가 얼마나 특화된 사냥꾼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개체수가 많지 않아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종이지만(멸종위기 2급),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부아시아,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호주에서 겨울을 납니다

 

5. 알락꼬리마도요는 러시아와 호주를 오가는 중간에 한반도 강화 갯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호주를 출발해 8,000km 떨어진 우리나라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일주일 정도를 날아온다고 하는데요. 한반도에 도착할 때 쯤이면 알락꼬리마도요는 거의 탈진한 상태라고 합니다.

 

6. 번식지와 월동지의 중간에서 지친 날개를 쉬고 먹이를 먹어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중간 기착지의 구실은 매우 중요한데 서해안 갯벌이 매립되면서 중간기착지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있고 이것이 알락꼬리마도요 생존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7. 체장은 60~66cm이며, 날개를 편 폭은 약 110cm, 체중은 570~1150g

 

8. 갯벌과 함께 많은 우리의 생물자원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시 찾기엔 어렵겠지만 이를 교훈삼아 갯벌을 보호하려는 노력에 더욱 힘써야하지 않을까요?

 

9.  참고로 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2010년 기준으로 약 2,400여마리만 서식한다.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서해안의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위기 1급의 천년기념물로 체장은 약 84cm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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