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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물방울, 접사

조밥나물, 왕고들빼기

by 理 菊/朴秀楨 2022. 10. 1.

조밥나물꽃과 씨앗

참고로.....

민들레 씨앗은 노래나 글에 곧잘 등장한다. 그런데 그중 상당수가 민들레 씨앗을 '홀씨'라고 표현하고 있다. 갓털이 바람을 타고 홀홀 나는 모습이 홀씨란 단어의 어감이 시어에는 어울리지만, 결코 민들레 씨앗은 홀씨가 아니다. (다움백과 외)

 ※ 갓털 : (1) [식물] 씨방의  끝에 붙은 솜털 같은 것. 꽃받침의 형태가 변한 것이다. 버들가지, 민들레 따위의 열매에 붙어 있다. (다움 국어사전)

  • 가을에 민들레의 갓털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서 사방에 씨를 퍼뜨린다.

유의어관모3(冠毛)(1),상투털

(2) 새의 대가리에 길고 더부룩하게  털.
  • 종달새의 머리에는 작고 둥근 갓털이 있다.
(3)  머리털이 어수선하고 더부룩하게 위로 솟아 있는 것.

'홀씨'는 포자라고도 하는데 포자식물의 생식세포를 일컫는 말이다. 버섯·양치류·이끼 등과 같이 꽃 없는 식물이 홀씨로 번식한다. 이에 반해 종자식물은 꽃이 핀 뒤 암술의 밑씨가 수술의 꽃가루를 받아 종자를 만들어 번식한다.(자료는 중앙일보 등)

 '85년 MBC강변가요제에서 박미경이 부른 "민들레 홀씨되여"라는 노래 때문인지 사람들이 흔히 ‘민들레 홀씨’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같은 국화과의 조밥나물과 왕고들빼기도 이 범주에 속한다.

자연의 바람이 이들의 번식을 도와 준다.

식물의 번식 방법으로는.........

곤충에 의해서(사과, 배 등)..... 동물에 먹혀서(딸기 토마토, 수박 등).... 바람에 날려서(민들레, 단풍나무, 벼, 사과, 배 등).... 물에 떠서(연꽃, 수련 등).... 

또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을 통해서(도깨비바늘, 애기우엉 등) 하는 방법 등등이 있다.

가끔 가을 들녘에서 바짓가랑이에 귀찮게 달라붙는 씨앗들을 경험하는데, 사람에겐 불편하지만 식물에겐 생존전략이다. 

아마도 도깨비바늘일텐데, 잘 떨아지지도 않아 성가시게 한다.

이질풀은 씨앗을 투석기처럼 멀리 날려서 특이한 방법으로 번식한다. 봉선화도 비슷하다.

멀리 날아갈 차비를 한다.  아주 멀리 날아가는 경우는 150KM까지 이동한다.

 

왕고들빼기 씨앗

어린 잎은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의 식물.

크기는 1~2m 정도이다. 잎은 기다란 편인데, 중간중간 갈라져 있어 마치 깃털과 같이 보인다. 

이름모를 기생식물의 열매가 달려 있다.

 

 

 

사진 촬영 중에도 씨앗은 계속 훨훨 날아 간다.  종족 보존을 위한 험한 여정의 시작은 내년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것이다.   

왕고들빼기의 꽃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지름 2cm 정도의 연노랑색으로 핀다.

고들빼기김치도 있다.

 

 

1)  박미경 - '민들레 홀씨 되어' [콘서트7080, 2005] | Park Mi-kyung - 'Becoming a Dandelion Spore' - YouTube

 

2)  김동규 & 조수미 -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 (Secret Garden - Serenade To Spring) - YouTub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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