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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찌르레기(Grey Starling)

by 理 菊/朴秀楨 2022. 3. 4.

과거에는 여름철새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텃새화되어 겨울에도 많은 수가 관찰된다. (자료는 다음백과)

크기는 약 24cm. 먹이는 잡식성(식물의 씨앗, 과일, 벌레의 유충 등)

 '찌르, 찌르르' 우는 소리에서 찌르레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찌르레기.mp3
0.93MB

찌르레기는 번식이 끝나면 무리를 지어서 다닌다. 특히 과일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과수농가에 있어서는 골칫덩이가 아닐 수 없다.

국내의 경우, 개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어서 피해는 덜하지만 일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에서는 과수원 피해로 인해 불청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찌르레기가 꼭 불청객인 것만은 아니다.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찌르레기 가족(성조 2개체, 새끼 6개체)은 매년 포식하는 벌레의 수가 백만 마리 이상인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적정한 수의 찌르레기는 해충 구제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새는 친밀감 때문에 문학 및 음악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특히 울음소리에서 비롯한 찌르레기라는 이름이 사람들로 하여금 정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찌르레기를 현실을 벗어나 이상세계로 가기 위한 매개체로 형상화한 장석남의 시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이라는 작품이 있으며,

모차르트의 경우, 찌르레기를 반려동물로 기르면서 지저귐을 바탕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 17번 3악장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osting할려고 한 번 들어보니 별로라서......)

 

번식철이 가까워 졌는지 암수가 같이 다닌다.(왼쪽이 암컷)

평소에는 '찌르, 찌르릇' 하며 울다가, 번식기에는 '큐릿, 큐리리릿' 하면서 더 높은 소리로 운다. 경계할 때에는 '킷, 킷, 킷'하며 날카롭게 운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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