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들의 논두렁 식당

 

맹금류들은 보통 먹이다툼이 치열한데, 얘들은 순둥이라 별로 다투지도 않고 비교적 사이좋게 먹는다.

 

"논두렁"하니까 생각나는 노래가 1976년에 발표된 노랫말이 너무 인상적인...........

외할머니댁 - 논두렁 밭두렁 부부의 멋진 화음 - YouTube

 

부부듀오 논두렁밭두렁의 "외할머니댁"은  남편 김은광이 작곡하고 아내인 윤설희가 작사한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가사에 한국적인 컨트리 음악같은 멜로디와 멋진 화음으로 크게 힛트한 곡이며 영상, 다락방등 많은 곡을 발표했다. 

작사, 작곡, 노래까지 남 줄 것 없이 부부듀엣의 활동은 한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윤설희는 독자적인 솔로 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며, 2010년 김은광이 향년 57세로  대장암으로 별세하게 되었고 '논두렁 밭두렁'은 조금씩 잊혀져 가게 되었는데 윤설희씨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였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해 온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을 양육하는등 그룹홈 엄마가 되여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온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열 명인데 세 명은 윤씨 부부의 딸, 7명은 각기 성이 다른 아이들이란다. (그룹홈-group home이란 부모가 있지만 여러 사정으로 함께 살 수 없는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하는 대안가정 제도인데,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려운 환경의 노숙자, 장애인, 가출청소년도 포함되며 정부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는다.) 

그녀의 노랫말이 아름다우며 또한 음색도 맑고 고운 것처럼, 마음씨도 무척이나 곱고 훌륭한 인성인것 같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