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 속 소란스런 수다쟁이로, 체장이 참새보다 조금 작은 13cm 정도이다. (자료 : 다움지식백과)
러시아 극동, 한국, 중국 동부와 남부, 대만, 베트남 서북부에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전국에 걸쳐 흔히 번식하는 대표적인 텃새다.
먹이는 곤충류 소형 거미류 풀씨 등
동작이 재빠르고 움직일 때 긴 꽁지를 좌우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덤불, 갈대밭, 관목, 잡초가 자라는 지역에서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휘파람 소리를 내며 질서 있게 움직인다.
주로 육지에서 관찰되며,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에서는 관찰하기 어렵다.
뻐꾸기가 탁란하는 숙주새로 국내에 찾아오는 뻐꾸기의 대부분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탁란을 한다.
농촌의 농가 관목, 나무울타리, 풀숲, 관목림 속, 지면으로부터 약 1m 높이에 둥지를 만든다.
마른풀, 섬유, 풀뿌리 등을 이용하여 둥지를 만들며 거미줄로 엮어서 두껍고 튼튼하게 만든다.
4월~7월 사이에 3개~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푸른색 또는 엷은 푸른색의 얼룩무늬가 없으며 타원형이다.
새끼를 기를 때, 새끼에게 주로 곤충류와 소형 거미류를 먹인다.
야외 관찰시 암수 구분이 힘들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관목, 덤불, 갈대밭 등지에서 20~3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바쁘게 움직이면서 시끄럽게 울며 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텃새이다.
과거 뱁새로 불리던 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황새를 쫓아가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새로 유명하다.
오늘날 황새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었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아직도 우리 근처 가까운 곳에서 좀 소란스럽긴 해도,
여전히 귀여운 새로 남아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